요즘 세대 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레슬링 심권호 선수는 2체급 그랜드슬램을 이룬 챔피언 중의 챔피언이다.
요즘은 뜸하지만 과거 심권호 선수가 나왔던 예능에서 그의 모습은 천진난만해 보이고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아이 같은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그러나 레슬링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고 멋져서 존경스러운 감정이 든다.
특히 그의 인터뷰 내용 중 감명 깊은 구절이 있다.
그가 직접 한 말인지 인용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선을 긋는 순간, 나의 한계가 결정된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난 머리를 망치로 얻어 맞은 듯한 강한 울림이 있었다.
나 역시 때론 비겁하게 내가 원하는 바를 숨기고 스스로에게 편한 길을 종용한게 아닌지 그러고는 그것에 만족하고 행복한 척한건 아닌지 생각이 든다.
다른 관점에서의 얘기를 하나 더하자면, 벼룩을 가지고 이런 실험을 한 사례도 생각난다.
벼룩을 유리병에 넣고 뚜껑을 닫아 두면 처음에 높이 뛰던 벼룩들이 유리 뚜껑에 몸을 부딪히다가 그 높이를 자기의 한계로 정한다고 한다. 그 후 뚜껑을 열어두어도 벼룩은 자기가 정해놓은 높이만큼만 뛰어서 결국 유리병을 탈출하지 못하게 된다.
나의 인생을 돌아보건데 여러 번의 뚜껑에 부딪친 경험으로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모든 일은 나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누구보다 위대한 자신 스스로에게 남이 정해놓은 유리 천정을 기준으로 한계를 정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내가 선을 긋는 순간, 나의 한계가 결정된다. 바꾸어 말하면 내가 스스로 선을 긋지 않는 한 나의 한계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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