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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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동상이몽

부자 생각 심기

by 부카부카 2024. 10. 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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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회사의 최대 핫이슈는 명예퇴직이다.

사실 난 이번 명예퇴직 땜에 적잖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내가 명예 퇴직 대상이 되어 앞으로의 인생이 걱정되서 일까?

전혀 아니올시다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이번 명예퇴직의 조건은 화폐의 시간가치까지 고려하면 7~8년 동안 직장생활을 다니며 벌 수 있는 돈이 일시에 명예퇴직금으로 나오는 수준이다.

 

그리고 이번 명예퇴직의 취지는 기존 레거시의 불필요한 조직을 합리화 하기 위해 진행하는게 주목적이다. 그런데 난 이미 기존 레거시를 떠나 유망한 신사업을 찾아 2년 전에 지금의 사업부서로 왔기 때문이다.

아 이 얼마나 운명의 장난인고 인생은 운에 좌우된다는 말이 이번일로 매우 실감이 난다.

 

나의 입장은 일단 차치하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대부분의 사람은 명예퇴직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분들은 다닐 수 있는 만큼 회사를 다니는 것이 무조건 좋다는 생각이다. 뭐 이유는 다양하다. 나이 드신 분들은 자식 들 결혼 때 아버지 직장을 말하기 위해  다니는게 낫다는 둥 다른 분들은 화폐의 시간가치는 아예 무시하고 현재의 월급과 명예퇴직금을 동일 시간에 단순 비교하며 정년까지 다니며 받는 월급이 더 크다는 둥 많은 이론과  가치관이 충돌한다.

 

또 다른 일부는 거금의 명예퇴직금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 지며 이 정도면 나가도 되지 않을까 고민을 하면서 결국은 이보다 좀 더 명예퇴직금이 많았다면 나갈텐데 아쉬우니 고민을 더 해봐야지 않을까 이런 부류도 있고 또 다른 부류는 명예퇴직을 쓰고 싶은데 혹시 명예퇴직 심사에서 반려가 되어 회사에 남게 되면 회사에 찍혀서 남은 직장생활이 힘들어질까 이런 부류도 있다.

 

 

. 똑같은 주제를 놓고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보니 매우 흥미롭다.

 

정규분포의 중앙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사고 방식을 지닌 나로써는 이 부분을 이렇게 해석하고 싶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회사 밖의 생활에 대해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금융지식에 매우 취약하다.

반대로 말하면 이 둘이 동시에 해결되지 않으면 평생 월급노예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이다.

 

첫째, 회사 밖의 생활의 준비라면 쉽게 말해 경제활동의 기본 원리인 돈을 벌고 불리고 관리하고 그런 활동을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회사생활은 어떤가 돈은 회사의 임금지급 로직 대로 월급이 주는 대로 받는 거고 불리는 건 사실 회사에선 크게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직원들이 돈을 불려서 회사의 월급의 존재가 미미해지면 회사 입장에선 월급지급을 매개로 하는 주도권이 희석되기에 좋을 게 없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생활을 하면 내가 버는 돈에 대한 중요한 관리 활동의 하나인 세금신고도 연말정산이라는 명목으로 대신 해준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이 부분이 매우 편리하다고 생각하지만 회사는 회사를 다닐 때까지만 연말정산을 대행해준다.

다시 말해 회사를 나오려면 돈을 버는 방법 뿐아니라 돈을 불리고 관리하는 방법까지 회사에게 빼았겼던 주도권을 찾아 올 수 있어야 한다.

 

두번째, 금융지식 또한 직장생활만 하면 체화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까 말한 대로 회사에선 직장인이 돈을 불리는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류의 수많은 책에서 나와 있듯 근로소득은 자본주의 생태계의 최하위 피실자일 뿐이다. 최하위 피식자는 시간의 문제 일 뿐 결국 잡아 먹힌다. 회사 생활의 연장은 잡아 먹히는 시간을 연명할 뿐 포지션의 변화를 일으키진 않는다. 결국 금융지식은 스스로 공부하면서 준비해야 포지션 변화를 준비 할 수 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일요일 아침에도 도서관에 나와서 공부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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